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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가나안교회 김의철 목사 "신종 코로나, 시진핑이 교회 탄압하니 하나님이 중국 때리는 것"
주일 설교서 "창조 질서 거슬러 전염병으로 심판…목회자 거스르니 20대 청년도 다 죽더라"
  • 최승현 기자 (shchoi@newsnjoy.or.kr)
  • 승인 2020.02.12 14:55

송도가나안교회 김의철 목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설교했다. 송도가나안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하는 목회자들의 설교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지역 대형 교회 중 하나인 송도가나안교회 김의철 목사는 2월 2일 주일예배 시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교훈'(민 16:34-38)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상황에 대해 설교했다.

김의철 목사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각종 전염병이 중국에서 시작했다며, 이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했다. 김 목사는 2003년 사스뿐 아니라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경에는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돼 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전염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의철 목사는 하나님과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를 거스를 때 전염병이 임한다고 했다. 설교 본문으로 꼽은 민수기 16장은, 광야 생활 중인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하다가 전염병에 걸려 죽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의철 목사는 본문을 소개하며 "이게 뭐냐면 '너만 목사냐', '너만 하나님 믿냐', '누가 당신을 지도자로 세웠느냐'는 거다. 하나님이 세운 건데, 당을 지어서 모세와 아론에 대들고 욕한다. 결국 1만 4400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목회자를 거스르지 말라는 이야기도 꺼냈다. 김의철 목사는 자기 친구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시험 든 평신도 지도자가 젊은 친구들을 끌어들여서 목사를 강단에 못 올라가게 끄집어냈다. 그런데 3년 안에 그 젊은 20대 청년들이 다 죽더라. 친구 형님은 그거 보고 두려워서 정신병에 걸렸다.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짓을 한 거다. 그러니 하나님이 염병을 이끌어서 그들을 죽인 거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은 공산당 정부가 기독교를 탄압하고 박해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김의철 목사는 "시진핑이 권력을 탐하면서 자신의 과오를 지적할 수 있는 공동체를 다 무너뜨렸다. 교회를 탄압하기 시작하는데, 예배당을 폐쇄하고 공안을 풀어서 선교사를 협박한다. 삼자교회에서도 목사가 나같이 (바른) 소리하면 잡아다 죽인다. 그러니 하나님이 시진핑을 때리고 중국을 때리는 거다. 성경에 보면 전염병은 하나님의 심판이고 저주였다"고 말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면서 갑자기 차별금지법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나라가 기독교를 은근히 탄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정책을 만들고 동성애법, 차별금지법(을 만들려 한다). 이거 전부 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역하는 짓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고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지켜야 할 선을 넘으면 안 된다. 중국은 그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야기는 동성애와 공산주의로 넘어갔다. "사람들이 자기 절제하지 못하다 보니까, 남녀가 행복한 사랑의 결말로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여러분 에이즈가 뭐냐. 동물하고 성교하고 남자끼리 이러다가 에이즈가 생긴 거다. 나라가 일어나 이걸 잘못됐다고 말해야 하는데 지금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 약값 다 내주고, 밥값 다 내주고, 병원비 다 내주고 미친 짓을…세금이나 덜 받으라고 하라. 나쁜 놈들이 '소수자 보호' 같은 소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해야지. 아멘하자.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건 사탄이라니까. 국가가 그들을 보호해 주면 되겠냐 이 말이다. 아이는 누가 낳고, 그러면 소는 누가 키우나. 공산주의가 왜 망하느냐면 무신론주의자들이다. 하나님을 부인한다. 그들은 유물론, 돈·물질밖에 모른다. 정신과 신앙, 영혼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의철 목사는 "주님의 창조 질서를 대적하지 말고 그 질서에 순응하며 살아갈 때 이 땅에 참된 평화 그리고 행복이 지켜 주실 줄 믿는다"고 설교를 맺었다. "모세처럼 하나님 앞에 속죄제를 드리고 무릎을 꿇고 겸비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면, 이 나라 공기가 맑아질 것이고, 이 나라를 창궐하고 있는 모든 악한 바이러스들이 떠나가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치료 광선이 몸에 침투되는 바이러스까지 다 태워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김의철 목사는 2009년 인천 송도의 한 상가에 교회를 개척했다. 김 목사가 주관하는 '50일의 기적' 세미나 등이 세간에 알려지며, 100여 명이던 교인은 2000명으로 늘었다. 그는 2019년 4월부터 8월까지 <국민일보>에 연재한 '목회는 영권靈權이다'에서, 수중에 1억 원만 있는 상황에서 56억 원짜리 건물을 매입한 사례를 소개하며 교회 성장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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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김정운 2020-02-13 10:00:17

    정말 부끄럽다!
    저런 목사가 목라라고 설교를 한다니...
    그리고
    목사가 권력이고 불가침 영역이니???
    성도들에게 목사 건들지 마라고 협박하니?

    기가찬다!!!

    그래서 요즘 목사를 먹사라 부르지!

    온갖 추태에 사기에 불륜에 먹사가 안 개입된거 못 봤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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